유정복 "인천발 KTX, 내 최대 성과…박찬대 공세는 자충수 될 것"

"시민 앞에 지연 이유 밝히라는" 박 의원에 역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 송도역사 증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발 KTX 사업을 둘러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판에 대해 "무모한 정치적 공세"라며 정면 반박했다.

유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발 KTX는 저의 가장 큰 성과이지만 '내 자랑'처럼 비칠까 자제해왔다"며 "그런데 박 의원이 먼저 KTX를 언급해 줘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인천발 KTX 지연, 이제 솔직해집시다'라는 글을 올리고 "2018년 2월 사업 지연 지적이 있었지만, 당시 유 시장은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며 "시민에게 솔직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박 의원이 사실관계를 알고 하는 이야기인지 묻고 싶다"며 "인천발 KTX를 누가 구상하고 추진했는지, 지연 과정에서 민주당과 박 의원은 무슨 역할을 했는지, 특히 지연시키는 방해는 누가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2014년 민선 6기 시장으로 출마하면서 인천발 KTX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고,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식 발표까지 했던 사업"이라며 "그러나 2018년 민선 7기 박남춘 시장 당선인 인수위에서 사업 연기를 발표하면서 개통 목표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인천시민에게 돌아갔다"며 "저는 2022년 민선 8기 시장으로 돌아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고 조속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당시 혼선과 지연을 방조했던 민주당과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박 의원이 전후 사정도 전혀 모르면서 저를 흠집 내려고만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가 막힌다"고 역공했다.

아울러 박 의원을 향해 "정치적으로 저를 흠집 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번 발언은 결과적으로 '자충수'이자 '자살골'이라며 "개통 지연 책임을 이미 다 알고 있는 인천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