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러 전세계서 모인 아미들…보랏빛으로 물든 인천공항
컴백 공연 이틀 앞두고 해외 팬들 입국 러시…응원봉 흔들며 설렘
면세점도 보라색 풍선 연출…중국 팬 "오는 길 지루하지 않았다"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드디어 컴백이라니, 중국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전 세계 팬들의 발걸음이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수많은 인파 속 한 팬이 유독 시선을 끌었다. 중국에서 온 클로이 씨(20)였다. 멀리서부터 환한 불빛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한 손에 쥔 빛나는 봉을 흔들며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손에 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다소 어눌한 한국어로 "방탄소년단 응원봉이다"고 답했다. 말을 마친 뒤에는 설렘을 숨기지 못한 채 수줍게 웃었다.
그는 "오빠들 컴백만을 기다렸다"며 "빨리 서울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자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화면에는 특정 멤버가 아닌 BTS 7명 전원이 배경으로 담겨 있었다.
잠시 뒤 그는 가방을 뒤적이며 "BTS 교통카드도 챙겨왔다"며 "숙소로 가는 길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찬 발걸음으로 서울행 공항철도 전동차에 올랐다.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공항은 들뜬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천공항 신라면세점과 시티면세점은 보라색 풍선 연출 등 K-팝 팬들을 겨냥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모든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마친 BTS는 다음날(20일) 발매될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통해 3년 9개월만에 완전체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다.
이어 BTS는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일 현장에는 약 26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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