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개통 준비 순항…"투입 열차, 연말 코레일에 인도"

맹성규·박찬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현장 점검
실제 개통, 노반 공사·선로 상황 따라 달라질 듯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인천발 KTX에 들어갈 신형 차량(EMU 320) 도입 계획과 철도 안전 전반을 확인 점검하고 있다.(공동취재)2026.3.19 ⓒ 뉴스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차량 때문에 개통이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그동안 인천발 KTX 개통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차량 공급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박찬대 국회의원,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았다.

맹 위원장 등은 EMU-320 611호차, KTX-이음 501호차, KTX 1세대 5호차 정비 현장을 둘러봤다. 인천발 KTX에 투입될 신형 고속열차(EMU-320)는 올해 12월 말까지 형식변경 승인과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2024년 5월부터 운행 중인 'KTX-청룡'의 성능 개선 모델이다. 최고속도 시속 320㎞급으로 설계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8량 1편성 기준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통상 18개월 걸리는 시운전과 인증 절차를 약 11개월로 단축해 진행 중"이라며 "12월 말이면 차량 인도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인천발 KTX에 들어갈 신형 차량(EMU 320) 도입 계획과 철도 안전 전반을 확인 점검하고 있다.(공동취재)2026.3.19 ⓒ 뉴스1 박소영 기자

인천발 KTX에 투입될 신형 열차는 기존 KTX 열차보다 객실은 넓어졌고, 특실은 좌석 배열이 2+1 구조로 개선됐다. 공기청정기와 추가 모니터, 개인석별 무선 충전 편의 장치 등도 눈에 띄었다.

특히 기존 열차보다 소음이 70dB(데시벨)에서 68dB로 줄었다. 현장 관계자는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상태 모니터링 등 안전 기술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기존 수인선 어천역부터 경부고속선(화성봉담)을 연결하는 3.2㎞ 구간에 철길을 신설하고, 기존 송도역·초지역·어천역 등 3개 역사를 KTX 정차역으로 개량하는 게 골자다.

2016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5553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구축하는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표까지 2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맹 위원장은 "12월 말부터는 차량 운행은 가능한 상태지만, 승객이 실제로 탑승할 수 있는 시점은 선로와 노반 공사 상황, 전체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노반 공사 상황도 착실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그동안 인천발 KTX가 여러 차례 미뤄졌던 이유 중 하나가 차량 공급 문제였다"며 "현장 확인 결과 그 부분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