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개통 준비 순항…"투입 열차, 연말 코레일에 인도"
맹성규·박찬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현장 점검
실제 개통, 노반 공사·선로 상황 따라 달라질 듯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차량 때문에 개통이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그동안 인천발 KTX 개통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차량 공급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박찬대 국회의원,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았다.
맹 위원장 등은 EMU-320 611호차, KTX-이음 501호차, KTX 1세대 5호차 정비 현장을 둘러봤다. 인천발 KTX에 투입될 신형 고속열차(EMU-320)는 올해 12월 말까지 형식변경 승인과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2024년 5월부터 운행 중인 'KTX-청룡'의 성능 개선 모델이다. 최고속도 시속 320㎞급으로 설계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8량 1편성 기준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통상 18개월 걸리는 시운전과 인증 절차를 약 11개월로 단축해 진행 중"이라며 "12월 말이면 차량 인도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인천발 KTX에 투입될 신형 열차는 기존 KTX 열차보다 객실은 넓어졌고, 특실은 좌석 배열이 2+1 구조로 개선됐다. 공기청정기와 추가 모니터, 개인석별 무선 충전 편의 장치 등도 눈에 띄었다.
특히 기존 열차보다 소음이 70dB(데시벨)에서 68dB로 줄었다. 현장 관계자는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상태 모니터링 등 안전 기술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기존 수인선 어천역부터 경부고속선(화성봉담)을 연결하는 3.2㎞ 구간에 철길을 신설하고, 기존 송도역·초지역·어천역 등 3개 역사를 KTX 정차역으로 개량하는 게 골자다.
2016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5553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구축하는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표까지 2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맹 위원장은 "12월 말부터는 차량 운행은 가능한 상태지만, 승객이 실제로 탑승할 수 있는 시점은 선로와 노반 공사 상황, 전체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노반 공사 상황도 착실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그동안 인천발 KTX가 여러 차례 미뤄졌던 이유 중 하나가 차량 공급 문제였다"며 "현장 확인 결과 그 부분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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