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i-바다패스' 효과…백령~인천항로 손실금 '0원'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 주민들이 여객선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 주민들이 여객선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시가 추진 중인 'i-바다패스' 사업 영향으로 백령~인천 항로의 운영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백령~인천항로는 2024년부터 '연안 여객선 항로 안정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섬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사의 항로 운항 결손금을 지원해 항로 단절을 방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백령~인천항로를 운항하는 ㈜고려고속훼리는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024년 9억 7929여만 원의 운항 결손금을 지원받았다.

다만 이듬해인 2025년에는 여객 수 증가로 운항 결손금이 발생하지 않아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2024년 12월 기준 7만 6864명에 그쳤던 백령~인천항로 여객 수는 이듬해 8만 9223명으로 약 16% 증가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여객 증가세의 배경으로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i-바다패스' 정책을 꼽고 있다.

i-바다패스는 인천시민에게는 1500원 여객 운임 요금을 적용하고, 타 시·도민에게는 운임 비용의 70%를 지원해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천시가 i-바다패스를 통해 여객선 이용객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처럼 여객선 이용 수요를 늘려 항로의 사업성을 높이고, 향후 선사의 선박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