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고위직 등 마약 담당 직원 대상 마약 검사…"전원 음성"

해양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장인식 차장)은 2월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지휘부 등 고위직을 포함한 내부 직원 대상 사전마약검사에 직접 참여하여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이어갔다.(해경청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6.3.2/뉴스1
해양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장인식 차장)은 2월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지휘부 등 고위직을 포함한 내부 직원 대상 사전마약검사에 직접 참여하여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이어갔다.(해경청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6.3.2/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해양경찰청은 총경급 이상 고위직과 마약 단속·감사·감찰을 담당하는 직원 247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사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전검사는 해상 마약범죄 단속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해양경찰의 내부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시행됐다.

검사는 전국 해양경찰 관서에서 감사·감찰관 입회 아래 경찰관이 타액 검사를 직접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앞서 지난 2월 제5회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단속 업무 등으로 마약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공무원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해경청은 이번 사전검사를 계기로 소속 경찰공무원에 대한 마약 검사 주기, 단계별 검증 절차 등 세부 기준을 담은 내부 지침을 마련해 전 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마약류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경은 또 신임 경찰관 채용 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필로폰·케타민·코카인·대마·엑스터시·아편 등 마약류 6종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인식 청장 직무대행은 "마약범죄 근절은 외부 단속뿐 아니라 내부에 대한 철저한 자기 점검에서 시작된다"며 "경찰관의 마약범죄 연루를 원천 차단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정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