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교통 불균형 해소"…5호선 예타 발표 청원 목표 돌파
지역사회 행동 본격화
- 이시명 기자
(인천·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 청원이 목표 인원을 넘어서면서 인천·김포 지역 시민사회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국회전자청원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국회 차원 점검 및 추진 촉구에 관한 청원'에 5만 2600여명이 동의했다.
목표치인 5만 명을 넘기면서 해당 청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청원인은 "수도권 서북부의 만성적인 교통난과 광역교통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예타 단계에서 정체된 5호선 연장 사업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여론이 확산하자 인천과 김포 지역 시민단체들도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며 행동에 나섰다.
검단시민연합 등 인천 지역 4개 시민단체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까지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간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는 "5호선 연장은 검단 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예타 결과 발표를 미루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포 지역 단체인 김포검단시민연대는 다음 달 운영진 정기 회의를 열고 향후 운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포검단시민연대는 청원 목표 달성을 위한 서명 독려 운동을 벌였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5호선 연장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과제"라며 "정부가 출퇴근 현장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안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출발해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총 25.8㎞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차역은 9곳, 총사업비는 3조 3302억 원으로 추산된다.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와 수도권 서부권 광역교통 개선을 목표로 하며,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제출한 5호선 연장 조정안을 중심으로 2024년 8월부터 예타를 진행하고 있다.
KDI 관계자는 "관계 부처 협의와 추가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수행 중"이라며 "국민 청원에 따른 국회 차원의 요구가 있을 경우 관련 법 해석을 거쳐 사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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