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구, 인천교육감 출마…"진짜 민주진보답게 교육 바로 세울 것"(종합)
도성훈에 단일화 압박…"3선 불출마 약속 있었다"
"청렴·기초학력·격차 해소 내세워 도전장"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61)가 2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대표는 "지난 4년간 9030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났고 진학률과 아동행복지수는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수조 원의 재정안정화기금을 사용하면서도 기초학력 예산은 줄이고 거리에는 홍보물만 넘쳐나는 자화자찬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수교사 순직 사건과 전자칠판 사업 비리 의혹 등을 언급하며 "청렴도 4등급이라는 결과는 폐쇄적인 행정 문화가 낳은 것"이라며 "투명한 교육자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학교답게, 민주진보답게, 교육감답게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진짜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단일화 논의에 나서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도 교육감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촛불 정신을 교육에 구현하겠다고 한 분이기 때문에 민주진보 진영의 요청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임 대표는 도 교육감이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3선 불출마'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약속으로 인해 자신이 출마를 포기했고, 도 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약속이 선거 거래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질문에 임 대표는 "둘만의 약속이었다면 그런 지적이 맞을 수도 있지만, 당시 진보 교육감을 함께 만들어냈던 시민사회와 공유한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옹진군 선재리 출신으로 평교사로 시작해 33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석남중 교장과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을 지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을 역임했다.
공약으로는 △독립적 청렴 특별감사관 도입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학교 자치 강화를 위한 민주시민 기본교육원 설립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기본교육 보장 태스크포스 운영 △AI 학습동행 시스템 구축 △교육주권자회의 운영 등 5대 정책을 제시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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