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 가동률 60% 육박…4000평 규모 전시장 신설 추진
작년 한 해 1033건 행사 개최…106만명 방문
수요 대응 차원 '3단계 확장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가 작년 한 해 60%에 달하는 가동률을 내면서 수요 대응 차원에서 3단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는 회의 898건(국제회의 196건), 전시 135건 등 총 1033건의 행사가 개최됐다. 전시장 가동률은 59%로, 전년 대비 2.0%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 역시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송도컨벤시아의 연간 방문객 수는 약 10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약 5만 4000명을 기록했다. 송도컨벤시아가 국제 마이스(MICE)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국제회의 유치 횟수도 크게 증가했다. 20여 일간 열린 2025 APEC 고위관리회의(SOM III)를 포함해 국제회의 유치 건수는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96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전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하이록스 인천 등 대형·전략 전시도 총 135건 개최했다.
인천의 전략·뿌리 산업과 연계한 주관전시회도 9건 개최되며 기업 간 교류 확대와 판로 개척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다. 인천 유일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전시회인 '대한민국고기능소재위크'를 비롯해 '일러스트코리아', '제약바이오투자대전' 등 신규 전시가 있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전시장 가동률 59%, 행사 1033건 유치 실적은 2018년 2단계 개관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라며 "생산유발효과 약 5812억 원, 고용유발효과 6237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전시장 가동률이 완전 가동 수준인 60%에 근접함에 따라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3단계 사업은 기존 송도컨벤시아 옥외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1만 4000㎡(4235평) 규모 전시장 3개 홀을 추가 조성하고 판매시설을 50%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사업비는 3117억 원으로 추산된다.
홍준호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은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에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인천이 세계적인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3단계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송도컨벤시아를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개관한 송도컨벤시아는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쳐 연면적 11만 7163㎡ 규모로 확장됐다.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프리미엄볼룸·그랜드볼룸) 2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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