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관서 언어치료사가 아동 학대…경찰 수사

"CCTV 영상 분석으로 범행 특정 후 소환"

남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 CCTV에 담긴 언어치료사 A 씨의 학대 정황.(인천장애인철폐연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아동을 학대한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인천 남동구 장애인종합복지관 언어치료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언어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장애아동 B 군 등 3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지관 측은 지난달 15일 건물 내 폐쇄회로(CC)TV 작동 점검 과정에서 A 씨의 학대 정황을 발견한 뒤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일 기준으로 두 달 치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범행 날짜를 특정하고 있다.

A 씨는 피해 아동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토대로 범행 날짜 등을 특정하고 있다"며 "이후 A 씨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남동구청에 해당 복지관의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철폐연대 관계자는 "피해 아동 및 가족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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