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0~80대의 60% 일한다…"노인일자리 개발 시급"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연구원은 2025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신노년을 위한 유연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시민 중 60~80세 노인의 60.1%가 어떠한 형태로든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2.6%는 단독 자영업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간 근무일은 평균 6.1일, 주간 근무시간은 평균 54.7시간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은 노인인구 및 노인의 일하려는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재정지원 일자리뿐만 아니라 민간 일자리에 진입을 돕는 지원 정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인천 노인들은 평균 71.1세까지 일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노인일자리 확대(79.3%)를 꼽았다.
인천연구원은 계속고용, 재취업, 창업의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참여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보고서는 계속 고용 측면에서는 일생잡 시범사업, 고령근로자 건강진단 지원사업, 재취업 측면에서는 신노년 일자리 지원사업 운영, 인천 시니어워크센터 설치, 인천시니어채용플랫폼 구축을 각각 제안했다. 창업 측면에서는 창업지원서비스 i-시니어밸리를 제안했다.
양지훈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의 고령자 채용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근로자의 계속 근로 욕구를 매칭할 수 있는 방안 모색과 함께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노년을 위한 일자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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