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해킹 랜섬웨어 그룹 "650GB 규모 내부자료 해킹" 주장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를 해킹한 랜섬웨어 그룹 건라(Gunra)가 "인하대학교의 내부자료 650기가바이트(GB)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30일 정보보호업계 등에 따르면 건라는 다크웹에 인하대 내부정보인 이름·핸드폰 번호·주민등록번호·이메일·사진·학점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 28일 오전 6시 50분쯤 학사정보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확인했다. 홈페이지는 먹통됐다가 14시간 만에 복구됐다. 해커는 이메일을 통해 학교 측에 협상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랜섬웨어는 시스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접근을 제한한 뒤 이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이다. 인하대는 사고 인지 직후 교육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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