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사업 추진

2026년 설계·착공, 2030년 준공…턴키방식 추진

송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3단계 증설사업은 하루 5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1만 5000톤 규모의 오수중계펌프장, 총 연장 4㎞의 관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1830억 원이 투입된다. 설계와 시공을 일괄 시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내년 상반기 기본설계 완료 후 하반기에는 실시설계와 우선 시공분 공사를 동시에 착수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송도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으로, 송도 연안해역의 수질 개선과 송도 11공구 기반 조성 여건을 마련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현재 송도 5·7공구에서 발생하는 오수와 향후 바이오산업단지(삼성·롯데바이오로직스)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라 증가할 오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함동근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3단계 하수처리시설은 지하시설 상부에 주민친화시설과 공원 등을 조성해 기존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할 계획이다"며 "사업을 목표연도 내 차질 없이 완료해 송도국제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