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화재 시 AI가 '최적 피난 경로' 알려준다
인천 1호선 역사 내 'AI 피난 안내' 설치…화재 골든타임 확보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는 연말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18개 역사에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 17종 935대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지하철역 화재 발생 시 화재감지기가 열과 연기를 감지하면 AI가 화재 위치와 확산 정도를 즉각 분석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최적의 피난 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출된 정보는 LED 화면과 조명·음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시는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의소방훈련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인시험을 병행해 추진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는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이민철 교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덕희 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훈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인공지능 기반 피난안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인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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