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AI·BIM 센터 개소…공항 디지털 전환 본격 시동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AI·BIM 센터 개소식 및 공항 BIM 정책포럼'을 열었다.
공사는 공항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고성능 GPU 서버 23식, 클라우드 가상서버, 공항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등을 갖춘 AI·BIM 센터를 신설했다.
신설 센터는 공항운영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며 여객 흐름 분석, 항공수요 예측 등 AI 기반 공공서비스 구현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개소식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이연희·정준호 의원과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한국BIM학회 구본상 교수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공항경험(AX·Airport Experience)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비전과 기술 시연을 통해 운영 효율화를 위한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열린 ‘공항 BIM 정책포럼’에서는 공항시설 관리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BIM 기반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산업계·학계·공공기관 BIM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중장기 정책 방향, 제도 도입 필요성, 운영 전략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현실 시설물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구축의 필요성과 적용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국회·정부·산학계가 공항 디지털 전환에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AI·BIM 센터는 스마트공항 구현의 출발점이자 공사가 공공기관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인공지능·BIM을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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