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중앙분리대와 택시 들이받은 30대 경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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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와 택시를 들이받은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공항경찰단 소속 30대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 순경은 전날 오전 1시 35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800m 더 운전해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까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운전사는 목 통증 등을 호소했지만, 당시 병원에 이송되진 않았다.

경찰이 측정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은 직위해제 됐다"며 "택시 기사의 부상 정도에 따라 혐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