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인천으로 유턴"…서연탑메탈-인천시, 정착·채용지원 맞손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는 21일 원도심 1호 국내복귀기업인 '서연탑메탈'과 국내복귀기업 투자촉진 및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국내로 복귀한 기업들이 관내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서연탑메탈은 인천 지역에 활발한 투자 이행과 인천 시민 우선 채용 등 지역사회 발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서연탑메탈은 1987년 탑금속으로 설립돼 자동차 내장재 금형, 굴착기 캐빈 등을 제작하는 서연그룹 계열의 중견기업이다.
2013년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해 설립했던 멕시코 법인을 철수하고 국내 증설 투자 계획을 수립해 2022년 6월 산업통상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2층을 194억 원을 들여 증축해 굴착기 캐빈 도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간접 24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182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국내 투자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일 서연탑메탈의 김재만 상무가 2025년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노력한 인천시 직원도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원재 서연탑메탈 대표이사는 "인천시의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시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 그리고 지역 인재 채용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지난해 마련된 복귀기업 지원 조례를 발판 삼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관련 기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복귀기업 유치와 안정적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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