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쓰레기 4726톤 수거…예산 112억 투입

해안가 정화 활동 현장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해안가 정화 활동 현장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는 올해 1~10월 인천 앞바다에서 총 472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한 예산 112억 원을 투입해 △해안·부유(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78억 2000만 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14억 6000만 원) △취약해안 폐기물대응사업(5억 9600만 원)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2억 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지원(10억 8000만 원) △시민참여 해양쓰레기 예방활동(2000만 원) 등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안가 정화활동에는 지역주민 등 934명의 인력이 참여해 지역별 수거활동을 전개했으며, 해양환경정화선 '인천씨클린호'를 통해 인천 연안의 부유쓰레기 약 34톤을 수거·처리했다.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10월 7개월 동안 옹진군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을 17회 운항해 총 223톤의 해양쓰레기를 반출하며 도서지역 상시 반출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시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예산을 12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안정적인 수거·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어업인 96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쓰레기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해 현장 인식을 개선하고 재투기 방지를 유도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2개소, 211명이 참여한 정화활동을 통해 12톤을 수거했으며, 연안정화행사 8회, 858명이 참여해 34톤을 수거하는 등 시민참여형 해양보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시민과 함께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해안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