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대 범죄 발생 줄고 검거율 상승…인천 치안지표 개선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이 순찰을 하고 있다.(인천경찰청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1.11/뉴스1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이 순찰을 하고 있다.(인천경찰청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11.11/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지역이 최근 3년간 5대 범죄 발생이 줄고 검거율이 높아지면서 치안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1~10월 기준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1만923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만283건)과 2023년(1만287건)보다 각각 5.2%, 9.6%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검거율은 88%로 작년(85.5%), 2023년(85.8%)보다 각각 2.5%포인트, 2.2%포인트 상승했다. 5대 범죄는 살인, 강도, 강간 등 성범죄, 절도, 폭력이다.

경찰은 범죄 취약 시간대·장소를 분석해 순찰 인력을 탄력적으로 재배치하고, 기초질서 확립과 선제적 형사 활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긴급 상황 대응력과 현장 검거력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여성 1인 가구와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CCTV·비상벨 등 방범 인프라를 확충하고, 범죄예방 강화구역 25곳을 지정해 순찰을 강화했다.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를 통해 민간의 환경 개선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객관적 지표에서도 인천이 '안전한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을 위해 예방과 검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