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일평균 21만7000명 몰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 이용 승객은 약 245만 3천명으로 예상, 지난해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2만 3천 명 수준이다. 2025.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 이용 승객은 약 245만 3천명으로 예상, 지난해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2만 3천 명 수준이다. 2025.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에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의 일평균 이용객이 21만7613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일평균 20만4480명)를 넘어선 역대 추석 연휴 중 최다 여객 기록이다. 역대 명절 전체 기준으로는 올해 설 연휴(21만90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여객이 몰린 날은 8일로 하루 이용객이 22만8846명에 달했다.

연휴 첫날인 3일에는 13만7390명이 출국해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출발 여객이 13만명을 넘어섰다.

3일에 집계된 수치는 기존 가장 많은 출발 여객을 기록한 올해 설 연휴 기록(12만6994명)도 뛰어넘었다. 이어 4일과 5일에도 약 13만명이 출국했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가 끝나는 9일로 12만 582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노선이 44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43만2000명), 중국(29만6000명), 동북아(17만5000명), 미주(15만명), 유럽(12만7000명), 대양주(6만5000명), 중동(2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연휴 기간 자회사 노동자 파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특별대책을 시행하며 공항 운영을 정상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최근 간부 중심의 파업 형태로 전환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