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상공인 5년 생존율 50%도 안돼
10곳 중 2곳은 1년도 채 못 버텨
-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의 소상공인 사업체 10곳 중 2곳은 1년을 채 버티지 못했고, 3년 이상 생존한 비율도 58.2%에 그쳤다. 5년이 지나면 생존율이 45.3%로 낮아졌다.
인천시는 '2023년 기준 인천 소상공인통계' 결과를 인천시 누리집 인천데이터포털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소상공인은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하인 사업자를 말한다. 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의 경우에는 10인 이하를 이른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천 지역 소상공인 업체 수는 32만 5827개로 전체 사업체의 9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2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소상공인 업체 종사자 수는 16만 1352명으로 2022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액은 68조 64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해 신규 창업한 소상공인 사업체는 7만 1236개로 창업률은 21.9%였으며, 폐업한 사업체는 5만 3466개로 폐업률은 14.1%를 기록했다. 폐업 사유 중에는 '사업 부진'이 55.9%로 가장 비중이 높다.
소상공인의 생존율은 1년 79.4%, 3년 58.2%, 5년 45.3%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통계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인천시 관내 소상공인의 사업체 규모, 매출, 고용, 업종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지역통계다.
이번 통계는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작성됐다. 통계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기업통계등록부와 인천시 내부 자료를 연계함으로써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소상공인 통계는 다양한 행정자료를 연계해 체계적으로 작성된 자료"라며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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