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략기획수석에 '박근혜·윤석열 정부' 정호성씨

정무 라인 대폭 강화한 유정복 인천시장…10명 임용
수석 6명·특보 4명 임용장 수여…정부 가교 역할·소통 강화 기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호성 전략기획수석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정무수석 등 수석 6명과 특별보좌관 4명을 새로 임명하며 새 정무·정책 라인을 꾸렸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대접견실에서 수석·특보 임용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에 임용된 수석은 △이충현 정무수석 △정호성 전략기획수석 △유중호 홍보기획수석 △송영우 시민소통1수석 △이상구 시민소통2수석 △이한구 시민소통3수석 등 6명이다.

정호성 전략기획수석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불리며, 실형을 살기도 했다.

이충현 수석은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기존 봉성범 정책수석과 함께 인천과 정부·정치권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유중호 수석은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송영우·이상구·이한구 수석은 각각 다양한 정치·행정·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시정부의 현장 소통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특별보좌관으로는 한도섭 대외협력단장, 김미애 여성특보, 박태성 문화복지특보, 정승환 청년특보가 임명됐다.

시는 특별보좌관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한도섭 단장은 오랫동안 쌓은 지역 네트워크를 살려 대외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김미애 특보는 현장감 있는 여성·가족 정책을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성 특보와 정승환 청년 특보 역시 전문성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복지정책과 청년정책 발굴·지원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새롭게 임명된 수석과 특보들이 지역사회와 시민 뜻을 잘 이해하고 판단하며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