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故이재석 경사 유족 2차 조사…동료직원 2명도 조사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검찰이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34) 순직 사고와 관련 유족과 동료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검사 5명으로 꾸려진 인천지검 순직해경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경사의 유족인 사촌 형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이번 2차 소환에서 A 씨에게 당시 해경 대처가 어땠는지 등 관련 정황을 추가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당시 이 경사와 함께 근무한 영흥파출소 동료 직원 4명 중 2명과 드론 업체 직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상 과실치사,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 영흥파출소장, 당직 팀장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나 정확한 소환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서장 등은 이 경사 순직 사고 이후 파출소 직원들에게 사건을 함구하라고 지시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