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추석 연휴 전면 개방…"성묘객 38만명 방문 전망"

10월6일 차량 진입 통제 및 순환 버스 운영

설날인 29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묘지를 찾은 성묘객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내달 추석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 내 모든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약 38만 명의 성묘객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10월 3~12일 열흘간을 '추석 명절 성묘 대책 기간'으로 정해 '2025년 추석 성묘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책에 대해 "대규모 인원과 차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만큼, 성묘객과 차량 분산을 통한 안전 확보와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에 따르면 추석 연휴 중 10월 5~7일 사흘간은 평소 오전 8시인 공원 개방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겨 운영한다. 시는 사전 성묘·온라인 성묘 및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홍보·권장해 성묘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월 5~7일 사흘간(오전 8시~오후 5시) 공원 인근 제일고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 당일(10월 6일)엔 공원 입구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승화원 장례 차량·셔틀버스 제외)하되, 성묘객 편의를 위해 공원 내외부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전년 대비 2대 증차한 총 10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시가 전했다.

무료 셔틀버스 외부 순환 노선은 인천지하철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공원 대형주차장까지, 내부 순환노선은 공원 대형주차장~별빛당·만월당~회랑형 봉안담을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300만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기간 성묘객이 집중되는 만큼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사전 성묘·대중교통 이용·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