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성지' 남동산단 간 유정복 "공영주차장 차질 없이 확충"

"주차난 해소, 산단 경쟁력 강화 직결돼"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안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근로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남동산단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을 방문해 "남동산단은 인천의 산업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으로, 주차난 해소와 기반시설 확충은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해 노후화 된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 258억 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된다.

남동근린공원 지하에 37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산단 내 심각한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대상지는 남동근린공원 부지로 연면적 1만693.84㎡ 규모의 지하 2층 주차장(379면)이 조성된다. 2023년 3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81%에 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동산단 내 공영주차장 규모가 기존 261면에서 640면으로 늘어나 주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실시한 실태조사에서는 사업 반경 500m 이내 주차 수급률이 33.3%에 불과하고 총 784대 중 551대가 불법주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공원·녹지·도로환경 정비 등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노후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환경적이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인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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