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속 제조 공장서 캄보디아 노동자 기계 끼여 사망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금속 제조 공장에서 40대 캄보디아 국적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시 동구 만석동 소재 금속 제조 공장에서 캄보디아 국적 40대 남성 A 씨가 프레스기에 끼였다.

현장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 씨는 금속으로 된 원형 봉을 깎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장이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인 점을 확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A 씨가 혼자 일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