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故 이재석 경사 진상조사단 꾸려 원인 규명"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국민의힘 수뇌부가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을 구하기 위해 자기 구명조끼를 건네고 희생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해양경찰 당국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인천 동구 청기와장례식장을 찾아 이 경사를 추모했다.
장 당대표는 "고인을 위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에게 외부전문가 등을 포함한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며 "해양경찰 대원들의 어려운 근무 환경을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당 차원에서 뒷받침할 게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경사는 전날 오전 9시 41분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에서 0.8해리(약1.4km) 떨어진 곳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경사는 발견되기 약 6시간 전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A 씨를 구조하기 위해 자기 구명조끼를 벗어줬다.
A 씨는 소방 당국에 안전하게 인계됐으나, 이 경사는 거센 밀물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이 경사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그의 영결식은 오는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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