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결항에도 안심'…인천시, '옹진군민의 집' 개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로에서 열린 '옹진군민의 집' 개관식.(인천시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9.7/뉴스1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로에서 열린 '옹진군민의 집' 개관식.(인천시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9.7/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와 옹진군은 중구 연안부두로에 '옹진군민의 집'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상악화에 따른 잦은 여객선 결항으로 육지 체류에 불편을 겪는 옹진군민들을 위해 추진됐다.

옹진군은 전체 인구 1만9718명 중 약 60%에 해당하는 1만2000여 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입·출도하고 있다. 연평균 결항률이 22%에 달해 군민들이 결항시 육지에 머물 수밖에 없는 불편한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시비 20억 원, 군비 23억 원 등 총 4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옛 센트로호텔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158㎡ 규모의 복합복지시설인 옹진군민의 집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은 △군민전용 게스트하우스 28실(온돌방 10, 침대방 16, 도미토리 2) △회의실·주민대기공간 △물품보관소(저온·냉동창고) △세탁실 △옥상 쉼터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 운영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옹진군민만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96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옹진군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