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특수교육 지원팀' 증설…특수교사 지원 강화한다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육 지원팀'을 증설한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특수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특수교육개선 과제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것이다.
25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9월 1일부터 기존 특수교육팀을 특수교육과정팀과 특수교육지원팀으로 분리, 증설하기로 했다.
특수교육지원팀은 장학관 1명, 장학사 3명, 일반직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특수교육과정팀은 장학관 1명 장학사 3명 일반직 2명 등 총 6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기존 3국, 1조정관, 3(담당)관, 1단 15과 80팀에서 3국 1조정관 3(담당)관 1단 15과 81팀으로 개편된다.
지난해 인천의 한 초교 특수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특수교사와 지원인력의 전문적 관리 필요성이 증대됐다. 또 인천특수교육개선 9대 과제와 33개 실천과제의 신속한 추진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팀 증설이 추진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를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특수교육지원팀은 이 센터 운영의 법적 기능을 중심으로 수행하게 된다. 법적 기능에는 특수교육대상자 조기발견, 특수교육정보관리, 장애학생인권지원단 운영 등이 있다.
한편 인천 모 초교 특수교사 A 씨는 지난해 10월 숨졌다. 당시 그는 자신이 맡은 학생 8명 외에도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학생 6명을 수시로 지도하고, 행정업무까지 함께 맡는 등 격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위'는 A 교사 사망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결과 보고서에는 A 씨의 사망 원인은 과도한 업무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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