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특성화고 축구부 불법 찬조금 의혹…지도자·학부모 수사

운동복 구매비, 전지 훈련비 등 명목 수천만원의 불법 찬조금 수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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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 축구부 지도자들이 학부모들로부터 불법 찬조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인천 모 고등학교는 지난 8일 축구부 지도자 2명과 학부모 등 총 3명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축구부 지도자들이 올해 운동복 구매비, 전지 훈련비 등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 원의 불법 찬조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며 "피의자 수와 죄명은 추후 조사를 통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