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서 소주병 들고 '난동 생방송' 남성 체포…"후원금 모으려"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일대에서 야외방송을 하던 남성이 소주병을 들고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부천역 일대 길거리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하며 소주병을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 체포된 A 씨는 경찰에 시청자 후원을 받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A 씨가 소주병 공병을 들고 거리를 뛰어다녔다"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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