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수욕장서 60대 남성 무차별 폭행한 20대 검찰 송치
반말했다는 이유로 얼굴·몸 수차례 폭행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일면식 없는 6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를 받는 20대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 16일 낮 12시 10분쯤 인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갯벌에서 60대 남성 B 씨의 얼굴과 몸을 맨손으로 여러번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 폭행으로 B 씨는 얼굴 타박상과 손가락 골절 등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또 사건 이후 B 씨는 대인기피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해수욕장 인근 지형을 묻는 과정에서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와 B 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으며, 당시 이들 모두 관광 목적으로 해수욕장을 방문한 상태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 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여름철 해안가를 찾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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