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극한 폭우'에 하늘길·뱃길·땅길 한때 중단(종합)

13일 오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 서구의 도로가 침수돼 있다. (독자제공.재판매 및 DB금지)2025.8.13/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이시명 기자 = 인천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항공편과 배편 등 주요 교통수단에 차질을 빚었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수도권 전철 1호선 주안역~부평구 상·하행선 열차가 중단됐다. 이후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1시간 5분 만인 낮 12시 15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또 이날 낮 12시부터 박촌역 역사가 침수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이후 배수 작업을 마쳐 오후 2시 15분쯤 정상 운행을 하고 있다.

지하철 외에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었다.

이날 낮 낮 12시 기준 국제선 9편, 국내선 34편이 지연 운항했다. 결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내선 지연편은 모두 김포공항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총 15개 항로 18척 가운데 12개 항로 1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군 주문·서검 항로와 옹진군 장봉항로만 일부 운항이 이뤄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 측은 오후 기상 상황을 지켜본 뒤 오전에 운항했던 항로의 오후 운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