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가라" 송도 해변축제 가족·친구들 도심 속 피서 즐겨

지난해 6만5000명 다녀간 여름명소
9~15일 송도달빛공원서 열려

9일 오후 1시 30분쯤 찾은 '2025년 제6회 송도해변축제'가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2025.8.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9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공원 일대에서 열린 송도해변축제가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찾은 '2025년 제6회 송도해변축제'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시민들은 물놀이뿐만 아니라, 쿨존과 캠핑존에 텐트 등을 펴놓고 맥주와 과일 등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물놀이장 인근에 마련된 인공 백사장에는 키가 작아 물놀이를 아직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기도 했다.

이곳에서 만난 백미성 씨(42)는 "더위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주말이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가고 싶어한다"며 "집 인근에 이런 축제가 열리니 좋다. 집에서 간단히 수건 등만 챙기면 돼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왔다는 김지훈 씨(38)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며 "먹거리들도 즐길 수 있어 성인들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고 했다.

9일 오후 1시 30분쯤 찾은 '2025년 제6회 송도해변축제'가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2025.8.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송도 해변 축제는 지난해 6일간 6만 5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물놀이장과 인공 백사장 등에 상시적으로 안전 인력을 배치한다.

푸드트럭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 15곳 규모로 운영,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골라 먹을 수 있게 했다. 또 맥주와 커피 부스도 마련해 시원한 맥주, 커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다. 먹거리 존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9일 오후 1시 30분쯤 찾은 '2025년 제6회 송도해변축제'가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2025.8.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