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수뢰 정황…경찰 수사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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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관계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입건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40대)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A 경위가 연루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 경위가 수사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을 몇 명에게서 받았는지, 얼마를 받았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아직 수사 초기 단계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