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중요부위 절단한 50대 아내·30대 사위 구속 송치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외도를 의심한 나머지 남편의 중요 부위를 절단한 50대 아내와 30대 사위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여성 A 씨(57)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존속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된 A 씨의 사위 30대 남성 B 씨도 검찰에 송치됐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인천시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흉기로 남편 C 씨(50대)의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범행 당시 C 씨를 결박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한 뒤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B 씨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C 씨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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