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016함 태평양서 국내 최초 불법조업 외국어선 4척 적발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해양경찰청이 북태평양에 투입한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3016함이 국내 최초로 불법조업 외국 어선 4척을 적발한 뒤 복귀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은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회원국으로서 불법조업 감시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3000톤급 경비함정 3016함을 지난달 21일 투입했다.
3016함은 이날까지 약 17일간 총 3583해리를 항해하며 공해상 조업 선박 대상 불법조업 감시, 조업 실태조사, 해수 시료 채취, 통신체계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3016함은 NPFC로부터 제공받은 선박위치정보(VMS)를 바탕으로 외국 어선 4척에 대한 어획물 기록 미흡, 어획물 분류, 적재 불이행 등 NPFC 보존관리협약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NPFC 사무국은 해경의 이번 활동을 '합의된 보존관리조치 이행을 위한 모범 사례'로 공인하며, 공식적인 감사를 전했다.
3016함은 단속 임무 외에도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현지 교민 40여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의 온기와 자긍심을 전하기도 했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해양자원의 지속가능성과 국제사회 책임 이행을 위한 큰 의미가 있는 해외 파견이었다"며 "앞으로도 원해 임무 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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