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벌크화물 4년간 연 4.3% 감소…항만공사 "대책 시급"

상반기 물동량도 5.6% 줄어…운영사들과 대책 논의

인천항만공사 전경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항 벌크화물 물동량이 4년째 감소세를 보이자, 인천항만공사가 운영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인천항만공사는 30일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물동량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인천항 벌크화물 물동량은 연평균 4.3%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벌크화물의 컨테이너화와 수도권 제조업체의 지방 이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화물 유치 성과급 지급, 철강·플라이애쉬 등 특수화물 유치 확대, 하역서비스 효율화 등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벌크화물 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