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자월도 주민 일일생활권 보장…신규 여객선 운항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인천 육지와 덕적·자월도를 잇는 신규 건조선박 '대부고속페리9호' 운항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부고속페리9호는 오전 7시에 덕적도를 출발해 소이작도, 대이작도, 승봉도, 자월도 등을 경유한 뒤 오전 9시 50분쯤 인천 육지에 도착한다. 선박은 약 5시간 뒤인 오후 3시에 덕적도로 돌아간다.
앞서 군은 덕적·자월면 주민의 일일 생활 보장권을 위해 2022년부터 선박 도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덕적·자월면 주민들은 한번 육지로 나오면 다음날까지 섬으로 돌아가는 배가 없어 무조건 1박 이상 머물러야 했던 터다.
하지만 이번 선박 투입으로 덕적·자월면 섬 주민들은 약 5시간의 육지 체류시간이 만들어지게 됐다.
이를 통해 군은 섬 주민들의 병원 진료, 생필품 구매 등 도시 기반 생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그림이다.
대부고속페리9호는 총톤수 524톤으로 450명과 중형 승용차 35대가 타도 15노트로 항속할 수 있는 선박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대부고속페리9호가 섬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해상교통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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