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론' 모스 탄 입국 현장서 모형 총기 든 남성 입건

14일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D입국장에 모스 탄 전 미 국무부국제형사사법 전권 대사의 지지자들이 모여있다.(독자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7.14/뉴스1
14일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D입국장에 모스 탄 전 미 국무부국제형사사법 전권 대사의 지지자들이 모여있다.(독자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7.14/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우리나라의 부정 선거론을 주장해 온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 입국 현장에서 모형 총기를 소지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14일 공공장소 흉기 소지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50대)를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D 입국장 인근에서 모형 총기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곳엔 탄 교수 입국을 환영하는 극우 성향 단체 회원 등 수백명이 모여 있었다.

'총기를 갖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한 뒤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탄 전 대사 지지자인지 등은 수사 중"이라며 "왜 총기 모형을 소지하고 있었는지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탄 교수는 이른바 '국제선거감시단'으로 활동하며 '한국 선거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등의 주장을 해온 인물이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