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동량 상반기 5.9% 감소… 하반기 반등 총력전

IPA, 2차 물류TF 회의 열어 특화화물·신규항로 유치 확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항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라는 악재를 딛고 하반기 반등을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4개 사와 '인천항 수출입 물류 활성화 TF 2차 회의'를 열고 물동량 회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68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9%(7일 가통계 기준) 감소했다.

1분기 80만TEU로 7.6% 급감했고, 2분기에는 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내수 침체, 주요 기항 축소 등이 지목됐다.

IPA와 터미널 운영사들은 △50대 주요 화주·포워더 대상 1:1 마케팅 강화 △미주·동남아 등 'Next China' 지역 화물 유치 △중고차·복합운송 등 특화화물 집중 활성화 등을 하반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민관이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며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확대 등 실질적인 대응책으로 물동량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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