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60m 아래까지 뚫었다"…인천공항-영종도 해저송수관로 터널 관통
유정복, 영종 현안 점검 돌며 '속도전' 주문
제3연륙교·평화도로·송수터널 현장 순회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지역 핵심 사업 현장을 잇따라 점검하며 "속도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7일 중구 영종 일대에서 해저 송수터널, 제3연륙교, 평화도로 건설 현장을 연달아 찾았다. 현장에선 주민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소통하며 추진 상황을 직접 챙겼다.
첫 일정으로 유 시장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에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의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이 사업은 직경 3m, 길이 2.54km의 해저 터널을 60m 심도에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21개월간의 작업 끝에 터널 관통에 성공했다.
유 시장은 현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창립 이후 최초의 해저 관통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수해 2026년 12월 준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제3연륙교 건설 현장 방문에서는 상판 설치 및 케이블 거치 작업이 한창인 주탑부 시공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85%이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유 시장은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인천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통까지 한 치의 오차 없이 철저히 공정을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유 시장은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공사 현장도 찾았다. 총연장 3.26km 구간에 왕복 2차로와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80% 수준이다.
유 시장은 "평화도로는 단순한 연결도로가 아닌,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활성화를 견인할 인천의 신성장축"이라며 "신도~강화 연결까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장 일정을 마친 유 시장은 운서119안전센터와 공항지구대를 방문해 소방·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 덕분에 인천이 안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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