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신 대통령에 기대…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 미래의 승부처"
[인터뷰]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산단 연결·청년 일자리까지…정부 책임 있는 결단 필요"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가 140주년을 맞은 가운데 박주봉 회장이 인천 경제의 핵심 과제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꼽으며 정부의 조속한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도로공사가 아닌 인천의 성장 기회를 좌우할 핵심 국가사업"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조속히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완공하면 부평·주안 산업단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물류 효율성과 산업경쟁력이 동시에 올라갈 것"이라며 "스타트업 유치, 연구개발 역량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올해 초 신년 인사회에서도 교통 인프라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결정을 내렸지만 최근 설계 전 단계인 타당성 조사 예산이 2차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아 지역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 회장은 "상공회의소와 인천 경제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결과 예타 통과라는 성과가 있었던 만큼 이제는 실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며 "사업이 지연된다면 도시 단절 해소, 균형발전,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인천의 기회를 놓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서부권 도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고 그 상부를 공원·도로·복합개발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총연장 약 10.5km 중 인천구간 약 5.7km를 포함하며 인천시가 지난 10여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과제다.
박 회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교통개선이 아니라 도심 재생과 산업벨트 형성의 기폭제"라며 "정부가 수도권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인천을 위한 투자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출신인 만큼, 인천 시민 삶의 질 개선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숙원사업에 책임 있게 응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올해로 창립 140주년을 맞았다. 1885년 인천 객주회를 모태로 출범한 이후, 인천 경제와 산업을 함께 일궈온 경제단체로, 현재도 기업 애로 해소, 인재 양성,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인천상의는 인프라 개선과 산업 육성, ESG 대응, 전략산업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회원사와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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