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2천년 역사 재조명…'우휴모탁국' 학술대회 성료
-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부천문화원은 최근 부천문화원 솔안아트홀에서 '제4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명교류를 통해 본 우휴모탁국 부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해양문명과 대외교섭의 관점에서 부천의 고대사적 위상을 조명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우휴모탁국 연구는 부천의 역사를 2천년 전으로 끌어올리는 학문적 성과"라며 "문화도시에서 역사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찬규 박사(전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와 서봉수 위원(부천학연구소)이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박 박사는 기조발표에서 5년간의 연구성과를 총정리했고,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마한 문명과 우휴모탁국의 대외적 위상을 해양문명사적으로 해석했다.
정창희 위원은 '대외교섭의 관점에서 본 우휴모탁국'을, 강귀형 연구원(국립목포대 박물관)은 고강동 선사유적과의 비교를 통해 '제의공간 구조와 의미'를 발표하며 고강동 적석환구유구를 소도(蘇塗)로 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10월 '지명학술대회', 11월 '무형문화유산 학술대회'를 예고하며 '문화도시 부천에 역사의 숨결을 더하는' 후속 학술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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