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옹진군수 "서해5도 지원금 지속 인상 추진…20만원 목표"
"덕적항로 여객선 이달 중 투입"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서해 5도 지원금 인상과 섬 주민 해상교통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1일 취임 3주년 회견을 열어 "서해 5도 주민들의 정주 생활지원금 20만원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군수는 "지난 4년 연속 지원금을 인상해 현재는 거주기간 10년 이상 주민에겐 18만 원, 10년 미만 주민에겐 12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영흥~인천' '북도~인천' 노선의 버스 통합환승제를 도입하고, 영흥면에 장애인 콜택시를 투입하는 등 교통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옹진군은 덕적도 섬 주민의 1일 생활권 보장을 위한 여객 선박을 이달 중 투입할 계획이다.
문 군수는 "이달 중 시험 운행을 마치면 선사와 협의해 해양수산부에 운항 면허를 취득할 계획"이라며 "이 배가 출항하면 덕적도의 1일 생활권 보장이 가능해질 것"고 전했다.
옹진군은 '여객선 대중교통화' 차원에 추진되고 있는 인천 바다 패스 도입과 관련한주민 불편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객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고, 특히 백령도는 38%나 증가했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로 주민 선표 예매 불편, 쓰레기 증가, 불법 해루질, 임산물 무단 채취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의다.
이에 대해 문 군수는 "여객선 운임 할인 대신 지역 상품권 지급 등의 (과잉 관광)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이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든든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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