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외국인투자 5억달러 눈앞…상반기에 목표치 82% 채워

바이오·에너지·유통 등 전략산업 중심 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4억 9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목표액 6억 달러의 82.3%에 해당하는 것이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 1분기 3억 961만 달러에 이어 2분기에만 1억 8409만 달러의 FDI가 유입됐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FDI 목표 초과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작년에 6억 584만 달러를 FDI 유치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6억 달러 유치 목표로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에 따라 의료·바이오, 첨단·전략산업, 관광·레저 등 분야별 맞춤형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요 유치 사례로는 바이오·첨단소재 제조 분야의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티오케이첨단재료, 헬러만타이툰 등이 있다. 또 유통과 에너지 분야에선 코스트코코리아(6140만 달러), 오스테드 인천해상풍력(1억1960만 달러) 등 투자가 이어졌다.

특히 코스트코코리아는 2022년 토지 매입 후 작년에 청라점 개장을 완료하고 올해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외국인투자로 신고해 실질적 투자 이행을 완료했다고 인천경제청이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하반기엔 △강화 남단 경자구역 추가 지정 △세계한인경제인대회(10월 인천 개최) △APEC 연계 글로벌 투자유치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 등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투자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공항 경제권에 'K-콘랜드'를 조성,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적 유치 활동도 전개 중이다.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시티' 개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는 누적 FDI 159억 9040만 달러를 기록해 전국 경제자유구역 실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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