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중 유통 비건식품 3건 표시기준 위반"
"단백질 미달·나트륨 과다…행정조치"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시중에 유통 중인 비건 표방 식품 35건을 검사한 결과, 3건이 표시 기준을 위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또 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절반에도 못 미친 제품 1건과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2건에 대해선 행정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3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했다. 식물성 단백질이 산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오염물질인 3-MCPD와 보존료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시가 전했다.
현재 비건 식품은 명확한 식품 유형이 규정돼 있지 않아 관련 기준 마련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 기준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식품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