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가건물 입점한 학원서 불…80명 대피

화재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화재현장(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 상가 건물에 입점한 학원에서 불이 나 8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부천 원미구 상동 지상 11층짜리 상가건물 7층 학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10대 여성 1명이 생명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이외 건물에 머물고 있던 또 다른 원생과 직원 등 80명이 대피했다.

해당 건물은 헬스장과 치과, 미용실, 독서실, 학원 등이 입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학원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하면서 이내 꺼진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 당국은 학원 전기 스위치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10대 여성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며 "현장 도착했을 때 불이 꺼져 있어 안전조치 후 철수했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