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침수 등 피해 신고 40건…도로 2곳 통제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밤사이 인천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 2곳이 침수되는 등 40건의 피해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미추홀구 숭의동과 남동구 간석동 등 공동주택 2곳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마쳤다. 또 오전 4시 24분쯤 서구 왕길동에선 토사 유출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도로 침수, 나무전도 등 비 피해 신고가 소방에 24건, 각 군·구에 16건 등 총 40건 접수됐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7시 30분 현재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서구 금곡동 139㎜, 동구 송림동 90㎜, 미추홀구 숭의동 85.9㎜ 등이다.

이로 인해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또 강화군 선행천, 연수구 승기천, 계양구 계산천 등의 하천 12곳 진입이 금지되고 있다.

시는 "21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 대책 근무를 통해 기상과 피해 사항 등을 지속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4시 40분을 기해 강화와 옹진을 제외한 인천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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