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울타리 월담해 밀입국 시도한 베트남 선원 검거

A 씨가 홋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보안울타리 월담시도 모습.(인천항보안공사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6.19/뉴스1
A 씨가 홋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보안울타리 월담시도 모습.(인천항보안공사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6.19/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항보안공사는 새벽 시간대 항만을 통해 무단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베트남 선원 A 씨(30대)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0시 57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홋줄을 이용해 불법 하선한뒤 2번에 걸쳐 보안울타리 월담을 시도했다.

이에 공사 상황실은 보안울타리 주변을 배회 중인 A 씨를 수상하게 여기고 추적을 실시했다. 공사는 항만 내·외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수색한 끝에, 항내 숲속에 숨어있던 A 씨를 검거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앞서 공사는 2023년 4월 25일 인천 내항에서 무단이탈을 시도한 베트남 선원 1명을 검거했으며, 이후 3개월 만인 2023년 7월 25일 해상 무단이탈 외국인 선원 2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류춘열 인천항보안공사 사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신종 수법의 무단이탈 발생에 대비해 항만경비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