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화보 모델 3명 성폭행·5명 강제추행한 제작사 대표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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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성인용 화보를 촬영하는 제작사 전·현직 대표 2명이 소속 모델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양우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감독자 간음 혐의 등을 받는 40대 성인용 화보 제작사 전 대표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에 위치한 숙박업소 등지에서 관계상 우위를 이용해 촬영하며 소속 모델 3명을 성폭행하고, 또다른 모델 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 무고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제작사 현 대표 B 씨에 대해서도 A 씨와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 씨는 2023년 1월 A 씨와 함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 등 2명은 소속 모델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3월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수사를 위해 A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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